<윤진숙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

"국민의 행복이 바다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존경하는 최규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먼저,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인사청문회를 준비하여 주신 위원장님과 여러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의 자질과 업무수행 능력을 검증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장관 후보자로서 이 자리에서게 된 것이 매우 영광이면서도,
부활하는 해양수산부의 장관 후보자로서무거운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마음 가득 느끼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지금 해양수산부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막중한 역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5년 전 안타깝게도 해양수산부가 해체되고,
해양수산 정책의 우선순위가 점점 낮아지는 것을 지켜 본 해양수산인들은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책을 강화하고 조직을 견실하게 구축하기를 절실히 바라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롭게 출범하는 해양수산부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포용력을 가진 바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해양국부를 창출하고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1등 부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여건과 주변 환경은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습니다.

세계 각국은 인류의 마지막 미개척지이자 자원의 보고(寶庫)인 해양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이용하기 위해 국가전략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해양관할권 경쟁에 대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급부상하고 있는 세계물류시장 선점과 해양과학기술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해양산업 육성에 대한 투자를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쾌적하고 안전한 해양공간 조성에 대한 요구는 물론,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수산업의 자생력 확보,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저에게 해양수산부장관으로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종합적인 해양관리와 해양산업 진흥을 통해 국민의 행복이 바다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먼저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부가가치 신 해양수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최근, 육상 자원의 고갈과 지속적인 에너지 소비 증가로 새로운 블루오션(Blue Ocean)인 해양자원과 에너지에 대한 개발 경쟁이 치열합니다.

앞으로 우리 기업이 새로운 해양수산 생명자원을 개발하고, 해상 플랜트·에너지와 광물자원 개발 분야에도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해양과학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다양한 해양수산 벤처기업을 길러내고,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겠습니다.

다음으로, 해양영토를 물 샐 틈 없이 지켜내고 확실하게 개척하겠습니다.

최근 거세지는 주변국의 해양영토 팽창 시도에 맞서 독도 영유권과 이어도 관할권을 강화하고, 해상경계 획정에 대비하여 한반도 주변해역에 대한 정밀지형조사, 무인도서에 대한 관리 강화 등을 면밀하게 추진하여 해양영토를 전략적으로 지켜내겠습니다.

또한, 관할 해역에 대한 경비 강화와 인력·장비 확충을 통해 불법 조업 등 관할권 침범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남·북극 등 극지 경제영토를 확장할 수 있도록 북극항로 개척, 연안국 자원개발 참여, 기초·응용연구 확대 등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셋째, 수산업과 해운·항만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재정립해 나가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FTA 체결 등 개방화의 틀 속에서 우리 수산업이 자생력을 갖추어 나갈 수 있도록 진입규제 완화와 함께 업종별 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하여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수산물의 생산에서 소비로 이어지는 단계를축소시켜 어민은 제 값 받고 팔면서도 장바구니 물가는 저렴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수산물 품질인증제 등을 통한 가공산업 활성화와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신뢰의 먹거리 문화를 창출하겠습니다.

어업인의 복지와 어촌 정주기반 확충이 곧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생각으로 희망어촌 조성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부산항 등 허브항만 개발과 함께 식량·에너지 등 항만별 특화개발을 추진하고, 항만배후단지를 고부가가치 창출형 종합물류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선박금융시스템 강화, 해운물류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해운업의 장기 불황을 극복하고, 체계적인 선원인력 양성기반도 구축하여 선원 수급 안정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습니다.

넷째, 쾌적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여 모든 국민이 바다에서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도록세심하게 배려하겠습니다.

삶의 터전이자 여가를 통한 재충전의 공간인 연안과 바다를 깨끗하고 풍요로운 곳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습니다.
노후화된 재래 항만을 친환경적으로 재개발하여 명품 항만도시를 조성하고 국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해양관리의 기본원칙인 보전과 개발이 조화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지속 정비해 나가고, 사전 예방적이고 체계적인 해양환경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급증하는 국내외 해양레저·관광 수요에 대응하여 마리나·크루즈 등 다양한 형태의 해양관광산업 인프라도 차질없이 구축하겠습니다.

사계절 중단 없는 해양수산 관광을 촉진할 수 있도록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고 생태관광형 모델을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수엑스포 박람회장의 사후활용, 태안 유류오염사고 피해보상 지원, 제주 민군 복합항 건설지원, 연근해 조업구역 조정, 독도 해양과학기지 건설 등 당면 현안도 꼼꼼히 챙겨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지금까지 해양수산정책에 대한 저의 생각을간략히 말씀드렸습니다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인 국민의 이해와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해양수산정책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의 입장에서 정책을 개발하고 먼저 다가가는 서비스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 내부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정책 혁신과 정책 평가시스템을 구축하여 유능하고 투명한 서비스 정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위원장님과 모든 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위원님들의 질의에 대해 진실되고 성실하게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수퍼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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