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행정공백 장기화

장관후보자 청문회보고서 채택 지연

새로 출범하는 部 이미지에 큰 타격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인사청문회가 지난 2일 열렸으나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 모두 자질문제가 대두되면서 국회의 경과보고서 채택이 유보돼 해양수산부의 행정 공백은 더욱 장기화 되고 있다.

여야는 지난 5일 전체회의를 통해 윤진숙 장관 후보자의 아파트 투기 의혹 등에 대해 한차례 더 사실을 확인한 후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키로 했으나 설사 이를 통과해 장관직에 오른다 하더라도 새 정부에서 의욕적으로 다시 출범한 해양수산부로선 시작단계에서부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날 윤진숙 장관 후보자는 의원들의 질의에 웃음으로 대응하거나 대부분 “모른다”는 답변으로 일관함으로써 여야 의원들로부터 심한 질타를 받았다.

이날 청문회를 지켜본 업계 관계자들은 “장관으로 내정된지 한달 보름이 지나도록 청문회대응팀은 뭘 했느냐”는 반응과 함께 “연구원 출신인 장관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어떻게 시종일관 모른다고 답할 수 있느냐”며 장관 후보자와 함께 청문회대응팀 공무원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Posted by 수퍼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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