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kg 초대형 돗돔, 520만 원 역대 최고 낙찰
해저 500m 깊은 바다에 서식하며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는 돗돔이 어선 그물에 잡혔습니다. 무게가 120kg에 이르는 초대형인데 낙찰가 520만 원. 역대 최고가에 팔렸습니다.
KNN 김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동틀 무렵 부산공동어시장입니다.
검붉은 색에 날카로운 비늘을 지닌 예사롭지 않은 놈이 바닥에 드러누워 있습니다.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는 돗돔입니다.
무게가 120kg에 이르는 초대형으로 지게차가 움직여야 겨우 들어 올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길이가 1.7m가 넘어 웬만한 어른 키 만한 크기입니다.
어제(16일) 제주도 앞바다로 고등어잡이에 나섰던 대형선망 어선의 그물에 걸려들었습니다.
돗돔은 수심 4~500m의 암초 수역에 서식하다 봄철 산란기에 얕은 바다로 나오는데, 이처럼 큰놈이 잡히는 경우는 아주 드문 일입니다.
[신수철/부산 공동어시장 판매차장 : 이례적으로 대형 선망에서 큰 귀한 고기가 잡혀 업계에 굉장히 희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귀한 놈이 나타나자 어시장이 시끌벅적해졌습니다.
200만 원에 시작된 경매는 순식간에 낙찰예상가의 두 배를 웃도는 520만 원에 횟감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어림잡아 150여 명이 회와 매운탕으로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희귀어종 '돗돔'이 경매량이 줄어 울상인 어시장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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