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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가 보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는 바다를 누구나 볼 수 있다. 이렇게 움직이는 바다를 유심히 지켜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닷물이 점차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와 같이 바닷물이 일정한 위치에 머물러 있지 않고 시간에 따라 끊임없이 변동하는 것을 그래프를 이용하여 그려보면 아래 그림과 같이 곡선 모양이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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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조석은 특히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더욱 잘 볼 수 있다. 바다의 움직임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일어나게 되지만 몇 시간 정도의 거의 일정한 시간에 반복되는 움직임(주로 태양, 달, 별 등에 의해 일어남)을 조석(tide)이라 하고 그 높이를 측정하는 것을 조석 관측이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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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수준면(수심기준면) | 약최저저조면 | 평균해면 | 약최고고조면 | 기조력 | 만유인력 검조소 | 검조기 | 고조 | 저조 | 조화상수 | 조위 | 조석표 | 간출암 | 천문조 | 기상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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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높이를 알아내는 방법 중 가장 쉬우면서 꼭 해야 하는 것은 물 속에 눈금이 그려져 있는 자를 수직으로 세우고 물 높이를 눈으로 측정하는 관측법(표측관측, tide pole)이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은 물이 가장 밑으로 내려 갔을 때(약최저저조면)에도 관측이 가능하도록 자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표측 관측은 짧은 시간 동안의 관측이나 기본수준점표의 높이를 측정할 경우, 기계식 검조기 자료의 정확성을 파악하려 할 때 행해진다. 그러나 눈으로 관측하는 방법이어서 캄캄한 밤이나 눈, 비 등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정확한 관측이 불가능하다. 자기 검조기 기계식 검조기에는 물 높이 변화에 따른 압력의 변화를 측정하는 수압식과 공을 물 위에 띄어 놓고 물 높이가 변화함에 따라 공의 높이가 달라지는 것을 측정하는 부표식이 있다. 수압식 수압을 측정하는 기계 위의 물 높이 변화를 측정하는 것으로 짧은 기간 동안의 측정에서 주로 사용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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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표식 일반적으로 해안가의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닷물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관(도수관)이 있는 우물을 만들어 물 높이를 측정한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검조기인데 좀더 세분해 보면 리샤르(Richard)형, 후스(Fuess)형, 오트(Ott)형 등이 있다. | |||
ㅇ 리샤르형 : 부표식 검조기 중에서 가장 간단한 형태이다. 부표와 연결된 줄을 건 골차와 치차를 이용하여 회전 폭을 줄인 다음 회전축에 붙어 있는 펜이 조위의 승강에 따라 상하로 움직이면서 그래프를 그리는 간단한 기계이다. ㅇ후스형 : 후스형의 작동 원리는 리샤르형과 거의 같으며 리샤르형보다 좀더 정확한 그래프를 그릴 수 있다. ㅇ오트형 : 이 검조기는 대형 Type 1 과 소형 Type 15가 있으며 그 원리는 다른 부표식 검조기와 같다. Type 1 은 기준검조용으로 가장 적합하며 Type 15는 휴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매우 간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오트형 검조기는 회전시계를 임의로 고칠 수 있으며 또 배율을 부속품의 교체로 손쉽게 교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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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렇게 측정한 물 높이는 어디에 사용하나? 이렇게 관측한 물 높이는 국립해양조사원에서 1년 후의 물 높이를 예측하는 자료로 사용된다. 중간에 조금은 복잡한 수학을 이용하지만 지금은 컴퓨터가 발전되어 옛날보다는 쉽게 물 높이를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바닷가에서 직접 관측하는 물 높이와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예측한 물 높이가 똑같은 것은 아니다. | |||
왜 그렇까? 그것은 하늘에 떠있는 별(달, 태양)들과 지구 사이의 만유인력에 의해 일어나는 물 높이의 변화를 예측한 것이지 바람, 비, 태풍 등에 의한 물 높이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보한 물 높이가 태풍 등이 없으면 아주 잘 맞기 때문에 우리가 바닷물이 언제 내려가는지 또는 언제 올라오는지를 매우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