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크루즈‘ 더월드 ’ 어제 목포신항에 입항

유달산·조각공원 관광후 오늘 오후 출항

2006년 05월 05일 00시 00분 입력



전남 목포신항 개항 109년만에 처음으로 초호화 유람선이 입항했다.

4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날 입항한 유람선은 승객 120명과 승무원 240명 등 정원 550명을 승선할 수 있는 바하마 선적 ‘더 월드(The World)’호로 길이 200m, 넓이 30m, 4만3천524t급 세계 유일의 장기 분양형 초호화 크루즈다.

미국인 75명과 영국인 15명, 호주 9명 등 유럽관광객 120명을 태운 ‘더 월드’는 부산과 제주를 경유해 이날 오전 10시 신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더 월드호가 아시아권에 입항하기는 이번이 처음.

목포시는 이날 환영 플래카드를 신항에 장식하고 선상에서의 도립국악단 공연, 풍물패 놀이를 비롯, 한복을 입은 화동 6명의 꽃다발 전달 등 유럽관광객들의 환영 행사를 가졌다.

승객들은 1박2일동안 목포 유달산과 조각공원, 해양유물전시관, 어시장, 송광사, 낙안읍성 등을 돌아보고 5일 오후 6시 중국 대련으로 출항한다.

시는 전남도와 공동으로 5일 오후 출항에 앞서 목여상고 고적대 공연 등을 펼쳐 ‘다시 찾고 싶은 목포’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환송행사도 준비했다.

한편 목포시는 이번 크루즈호 입항 유치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해 일본 5개소(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산다이), 중국지역 4개소(홍콩, 타이페이, 북경, 상해), 미국지역 4개소(로스앤젤레스, 뉴욕, 시카고, 토론토)에 목포시를 적극 홍보했다.

Posted by 수퍼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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