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m급 탐사용 AUV 시제품개발

무삭식, 수중음향 이용해 통신

 

지난 93년 3백m급 유삭식 무인탐사정 C-ROV 300 시스템을 개발한 한국기계연구원 연구팀은 오는 97년 4월까지 2백m급 무삭식 탐사용 AUV를 개발할 계획이다.

3일 한국기계연구원에 따르면 해양기술연구부 李淙植박사팀이 삼성중앙연구소팀과 공동으로 지난 94년 5월부터 1억9천5백만원의 연구비를 들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삭식 자율항주 무인잠수정(AUV, Autonomous Underwater Vehicle)을 개발해 왔다.

지난 4월로 끝난 1차년도 연구에서 연구팀은 ▲제어명령, 음향통신, 시스템 개발 및 시험 ▲수상.수중제어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개발 및 시험 ▲수조시험용 모형제작 ▲실시간 화상통신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모형제작을 완료할 단계에 이르렀다.

연구팀은 이달부터 시작된 2차년도 연구에 2억7천만원을 들여 ▲적응제어 또는 신경망을 이용한 자율제어 기술개발 ▲AUV 항해시스템 제어기술개발 ▲추진시스템 설계를 마치며 최종년도인 97년 4월까지 200m급 AUV 시제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AUV의 핵심기술은 수중음향을 이용한 수중통신기술이며 실시간으로 정확한 데이터 전송을 통한 업무수행, 지능을 보유한 자동제어 시스템으로 대별할 수 있다.

연구팀은 유삭식 무인잠수정 ROV(원격제어기기)가 수심이 얕고 조류가 적은 해역에서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으나 수심이 깊고 조류가 심한 곳에서는 테더(수상과 수중을 잇는 전선)에 작용하는 항력때문에 작업이 거의 불가능해 무삭식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AUV를 심해저 망간단괴 탐사 및 채광보조시스템, 원자력발전소 주위 해역의 감시.조사, 석유시추선 등 각종 해양시설의 유지.보수, 해저케이블 부설 및 유지.보수, 침몰된 항공기나 선박의 위치 및 상태 확인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인잠수함 OKPO-600 AUV

(뉴시스 2009-11-05 16:39)

 

 

5일 경기 고양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 '2009 산학협력 엑스포' 행사장 내 거제대학교 부스에 무인잠수함 '잠순이 OKPO-600 AUV'가 전시되어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가 주최하고 산학협력엑스포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오명, 손경식)가 주관하여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2009 산학협력 엑스포'는 산학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널리 부각시키고 대학이 보유한 우수 특허기술의 기업이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오는 7일까지 개최되며, 대학의 미공개 신기술 5000여 건 공개 및 창의적 공학작품 등의 전시행사, 기술이전 협약체결식, 산학협력 유공자 등에 대한 시상식, 학교기업 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Posted by 수퍼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