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김'의 변신...식재료 수출확대 기대
[앵커멘트]
한식의 인기와 함께 한국산 식재료 수출도 늘고 있습니다.
수출 수요를 더욱 늘리기 위해 유명 요리학교와 연계한 요리법 개발도 한창입니다.
뉴욕에서 이재윤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최고의 요리학교로 꼽히는 CIA 강의실에 우리 김이 선을 보였습니다.
그리스식 튀김만두에는 김과 야채를 반죽해 넣었고, 돼지고기 김말이 요리에 김을 넣은 아이스크림까지,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맛의 경험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산 김에 익숙했던 이들은 우리 김의 다양한 풍미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스테판 디소자, 미 CIA 학생]
"김의 다양한 용도가 맘에 듭니다. 건강에 좋고 향도 좋아 요리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산 김을 이용한 요리법을 시연한 CIA의 크리스포 교수는 김이 세계적인 식재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재래김, 돌김 등 김마다 특색이 있는데다 어느 음식이든 양념으로 잘 어울린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녹취:필립 크리스포, 미 CIA 교수]
"식재료로서 김은 융통성이 높습니다. 요리사의 상상력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김 수출은 매년 늘고 있지만 주 고객은 교포나 일본인들에 한정돼 수요기반을 넓힐 필요가 있었습니다.
[녹취:오형환,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뉴욕지사장]
"주류사회의 음식에 녹아들어 가는, 그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김이 이들의 식탁에, 우리 식재료가 올라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걸로 생각합니다."
한식 세계화는 경제적인 면에서 우리 식재료 수출로 연결됩니다.
세계적인 요리학교와 연계해 현지인 입맛에 맞는 요리법 개발은 수출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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