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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에너지 개발

수퍼보이 2007. 9. 3. 22:59
[新해양시대가 열린다] 해양에너지 개발 '무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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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970년대 조력과 조류발전 개발가능성을 검토했지만 발전단가가 많이 들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그 동안 개발을 보류돼 왔다. 그러나 화석연료 고갈과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청정 대체에너지인 해양에너지 개발에 다시 가속도를 내고 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해양에너지 개발 적지로 꼽힌다. 현재 우리나라 연안에는 조류(100만㎾)와 조력(650만㎾)과 파력(650만㎾) 등 해양에너지 부존(賦存)량이 1,400만㎾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따라 우선 시화호(25만4,000㎾)와 가로림만(50만㎾)의 조력발전, 울돌목(5만㎾) 조류발전 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2012년까지 개발이 끝나 전기 생산이 이뤄질 경우 연간 1,560억원의 에너지수입대체효과(원유 260만 배럴)를 거둘 것으로 전문가들을 보고 있다. 파도가 치는 힘을 이용한 파력발전과 바닷물 온도차를 이용한 해양온도차 발전에 대한 기술개발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

영국 등 선진 각국도 해양에너지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재 조력발전 기술개발과 활용은 프랑스와 캐나다, 러시아, 중국이 앞서 있다.

1966년 랑스조력발전소(24만㎾급)를 건설한 프랑스는 30억㎾급의 조력발전소를 추가로 세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미 9개의 조력발전소를 운영 중인 중국은 추가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영국도 100만㎾급과 860만㎾급 조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등이 독자적인 발전터빈 기술개발을 통해 조류발전 상용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기술 선진국들은 해양에너지 등 대체에너지 개발을 통해 원유 의존도를 낮추는데 에너지 수급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우리도 현재 2.3% 수준에 불과한 대체에너지 비중을 2012년까지는 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