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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에 잇따라 청상아리 발견, 어민 주의 필요 (경향신문 2013-08-02 20:33:12)

수퍼보이 2013. 8. 3. 21:49

동해안에 잇따라 청상아리 발견, 어민 주의 필요

 

울산 앞바다에서 청상아리가 출몰했다.

울산해경은 2일 오전 7시쯤 울산시 남구 용연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앞바다에서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주변을 수색했으나 상어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인근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울산 장생포 선적의 한 소형 어선(1t급)으로부터 상어가 그물에 포획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 상어는 청상아리였다. 길이가 3.5m, 무게가 100㎏이나 됐다. 이 상어는 울산 농수산도매시장의 경매에서 44만원에 팔렸다.

해경은 청상아리가 난폭한 성질에다 잡식성이어서 인명피해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청상아리는 수심이 얕은 곳까지 접근해 보트나 해수욕객들을 공격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경은 상어류는 수온이 따뜻한 해역에 주로 서식해 동해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별로 없었는데, 최근 수온이 상승하면서 동해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때문에 해경이 청상아리의 추가적인 출현이 있는지에 대해 정밀 관찰키로 했다.

앞서 청상아리는 지난달 24일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어선의 그물에 걸려 잡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