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지각의 구성 물질이나 용암이 식으면서 그 당시의 지구 자기장의 방향에 맞추어 정렬되어 만들어지는 해저 자기정렬 등의 조사는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대륙의 모양이 어떻게 결정되었는가 하는 등의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사용된다. 또한, 현재는 각종 해양 자원의 분포와 구성 등을 알아내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조사되고 있다. 해저지질조사는 음향탐사방법을 주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것은 소리(음파)가 진행하는 도중 매질의 성질이 바뀌면 일부는 경계면에서 반사되어 되돌아오고 나머지는 굴절된 후 계속 진행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수중에서 폭약이나 압축공기를 폭발시켜 발생시킨 음향을 여러 개의 수중마이크 또는 수신기를 통해 감지하고 이 자료를 분석하여 해저지각 구성 물질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음향탐사방법은 음향의 파장이 길기 때문에 매우 제한된 분해능력을 갖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퇴적층의 경우 해저 퇴적물이나 암반에 구멍을 뚫어 시료를 분석하는 방법을 동시에 이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