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양 지 식

항행통보

수퍼보이 2006. 3. 25. 23:26
항행통보 : 해상안전 확보

해상에서 항해자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항해안전정보사항인 항행통보는 항로표지·암초·사주·침선·수중장해물·항만공사·군작전 및 해상사격훈련·항로변경·해저케이블 등 선박의 해상교통 안전에 관한 정보를 수록하여 인쇄물 또는 유ㆍ무선 통신을 통하여 신속하게 항해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IHO(국제수로기구)는 인접국 및 회원국간에도 관련 정보를 가장 신속한 방법으로 상호 교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항행통보사항 중 긴급을 요하는 사항 즉, 등대소등 ·항로변경 ·해상사격훈련 ·새로운 암초발견 ·해적행위 기타 항로상 장해물 등을 해사관계 기관, KBS, MBC공영방송국, NAVAREA XI조정국(일본), NAVTEX(해상교통문자방송)운영실에 통보하여 항해자들에게 보다 신속히 관련정보를 전파하는 항행경보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NAVAREA(Navigational Area)

GMDSS(세계해상조난 및 안전제도)의 일환으로 전세계를 16개 구역으로 구분하여 각 구역마다 조정국을 두어 회원국으로부터 등대소등·항로변경·해상사격훈련 ·새로운 암초발견·해적행위 기타 항로상 장해물 등 정보를 수집하여 기상정보, SAR(수색 및 구조) 관련사항과 함께 INMARSAT(국제해사위성)를 통하여 자동직접인쇄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를 말한다.

NAVAREA XI구역의 조정국은 일본이며, 구역 내 회원국과의 정보교환을 통하여 북태평양 서부와 동중국해, 남중국해 및 말라카·싱가폴 해협을 통항하는 원양선박을 대상으로 통보하고 있다. 회원국은 한국을 포함하여 일본·중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폴·태국·필리핀·미국(괌)·베트남 등 10개국이다.

※ WWNWS(World-Wide Navigational Warning Service)
SAR(Search and Rescue), INMARSAT(International Maritime Satellite),
NAVAREA ⅩⅥ 구역

NAVTEX(Navigational Telex : 해상교통방송)

영어를 사용하는 NBDP(Narrow Band Direct Printing : 협대역직접인쇄)에 의하여 주파수 518kHz에서의 해사안전정보의 방송 및 자동수신을 말한다. SOLAS 제2규칙(용어의 정의 - 제7항) NAVAREA와 함께 GMDSS(세계해상조난 및 안전제도)의 일환으로써 우리나라 근해를 항행하는 300톤급 이상의 선박을 대상으로 항행경보·기상정보 및 수색·구조정보로 구성된 해양안전정 보(MSI)를 정해진 방송계획에 따라 직접인쇄 전신방식으로 송출하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는 1999년 4월 19일 동해안 죽변과 서해안 변산송신소를 통하여 국제 공통주파수인 518kHz로 영문·419kHz로 한글 문자방송을 시작하였으며, 해양경찰청에 NAVTEX운영실을 두고 있다.

SOLAS · SAR · GMDSS

1912년 북대서양에서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침몰과 1,513명이라는 많은 인명희생을 계기로 해상인명안전을 위한 국제협약(SOLAS)은 선박 항해안전을 확보하고 해난사고의 발생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선박의 구조 및 소화, 방화설비에 관한 기준, 구명설비의 기준, 무선설비의 기준을 정한 국제협약이다. 1959년 UN산하에 IMCO(정부간 해사자문기구)가 조직되고 1982년 IMO(국제해사기구)로 명칭 변경하여 해상에서의 인명안전과 항행 능률의 개선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IMO는 1979년 해상에서의 수색ㆍ구조에 관한 국제협약(SAR)을 채택하면서 이 협약에서 정한 수색ㆍ구조계획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세계 해상조난 및 안전제도(GMDSS)라는 통신시스템을 개발하였다.

과거 SOLAS협약에서의 수색 구조활동은 필요한 무선설비를 갖추고 대양에서 선박 상호간 구조에만 의존하였으나 GMDSS의 기본 개념은 선박이 어떤 해역에서 조난을 당할지라도 사고선박에서 발신하는 EPIRB (Emergency Position Indicating Radio Beacon)를 통하여 인공위성(INMARSAT, COSPAS/SAR-SAT), 구조활동선박, 해안지구국, 인근선박 등에서 수신하고 육상의 RCC(구조조정센터)에서 수색 및 구조활동을 총괄하는 전방위 시스템이다.

GMDSS의 일환으로 전세계 모든 선박의 항해안전을 위한 세계항행경보제도(WWNWS)를 IMO와 IHO가 공동결의 하여 제도화 하였으며, 대양을 항해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전세계를 16개 구역(NAVAREA 16구역)으로 나누어 각 구역마다 조정국을 두어 회원국들의 상호협력하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NAVAREA XI구역의 조정국은 일본이며 한국·미국·중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폴·태국·베트남 등 10개국이 여기에 속한다. 우리나라는 국립해양조사원에 국가조정관을 두고 있으며, 해상사격훈련·표류물·항로 및 항로표지의 변경 등 긴급사항을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각 회원국들은 자국의 연안을 항해하는 국제항해여객선 및 300톤급 이상의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영문(518Khz) 및 국문(490Khz)을 협대역직접인쇄(NBDP)방식으로 NAVTEX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양경찰청에 해상교통방송 운영실(NAVTEX OPERATION ROOM)을 두고 있으며, 국방부·국립해양조사원·11개 지방해양수산청·12개 지방해양경찰서·기상청 등으로부터 항해안전정보·기상정보·수색 및 구조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여 죽변 및 변산송신소를 통하여 방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