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실 국장 누가되나... 인사 초미 관심

지난달 22일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식 출범한 해양수산부가 과장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서서히 조직을 갖춰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장관 취임 이후 진행될 수산분야 실장 국장급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박철수 수산정책실장의 거취는 퇴임쪽으로 기울고 있다. 박 실장은 농업출신이지만 해수부 출범과 함께 수산분야에 좀 더 일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펴 왔으나 기술고시 21회(행정고시 29회)인 손재학 차관이 취임함에 따라 행정고시 26회인 박 실장은 본인 스스로 물러날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실장이 물러나면 수산정책실장은 업계와의 관계가 원만하고 업무 추진력면에서 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강준석 원양협력관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공석이 된 수산과학원장에는 정영훈 수산정책관이 승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양 국장이 자리를 바꿔 맡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국장급 인사는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해양수산부의 수산분야 국장급 요원은 수산정책실 산하에 수산정책관과 어업자원정책관, 어촌양식정책과, 해양정책실 산하의 국제원양정책관, 수산물품질검사원장 등 5명(교육파견은 제외)이다. 하지만 강준석 국장과 정영훈 국장이 승진될 경우 수산분야 국장급 인사는 정복철 어업자원관과 지난해 교육을 마치고 대기중인 라인철국장만이 남게 된다. 박철수 실장의 퇴임을 전제로 방태진 과장(부이사관)의 승진이 내정돼 있지만 결국 2명의 비수산출신 국장이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3실 7관 3국 체제로 출범한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 4층으로 사무실이전을 완료하고 정식 업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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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퍼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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